2024년 11월 27일(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빠르면 23일 완전 서명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적인 논란에 휩싸인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빠르면 23일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한민국 국방부는 한·일 양국이 지난 14일 가서명한 지소미아를 내일(22일) 국무회의에 상정한 뒤 최대한 빨리 일본과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면 국무회의 바로 다음 날인 2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반대 목소리가 강한데도 더 이상의 논의 없이 지소미아 문제를 완전히 매듭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서명식에는 한국 측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일본 측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가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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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은 이번 지소미아를 체결하면서 각자가 부족한 정보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소미아를 체결하면 한국은 일본의 정찰위성과 이지스함, 해상초계기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소미아 추진은 너무 무리"라면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해임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있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