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비행기 타고 '남미 코스타리카'에서 촛불집회 참석한 교민

인사이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지금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무작정 비행기 타고 지구 반대편에서 왔습니다."


남미 코스타리카에서 한국으로 달려온 교민 김경미(58) 씨는19일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서 이렇게 외쳤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멀리 해외에서 뉴스로 접한 김씨는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멀리 타국에 사는 김씨가 선택한 것은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일이었다.


김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접하고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났다"며 "11월 말까지 고국에 머물면서 집회에 참여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에 사는 국내 교민들은 박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접한 뒤 "하루 빨리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