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어제(19일) '촛불'을 밝히기 위해 모인 부산 시민은 '10만명'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제4차 촛불집회가 전국에서 열린 가운데, 부산에서는 '10만 명'의 시민이 모였다.


지난 19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 사거리에는 '박근혜 하야 10만 부산 시국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은 오후 7시 30분쯤 최대 10만명(주최 측 추산) 까지 불어났다. 이는 부산에서 열린 역대 집회 중 최다 인원이다.


부산이 아무리 1979년 '부마항쟁'이 있었다고 해도 새누리당 성향이 더 강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민 '10만 명'이 모인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60~70대 어르신부터 중고등학교 청소년 그리고 부모님을 따라나온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촛불을 밝혔다.


한편, 이날 부산 서면에는 인근 상가들이 시민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배급하고 LED 전광판을 "박근혜 퇴진"으로 바꾸는 듯 집회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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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