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박근혜 대통령 절대 제발로 청와대 나오지 않을 것"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4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야 3당 대표들의 발언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앞서 청계천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 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면허 선장이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 하고 있다"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하니 막가파식 버티기에 돌입했다"면서 "국가가 망가지든 말든 자신들만 살고 보자는 '먹튀 정권', '먹튀 대통령'은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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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18년간 장기집권 한 것을 봤기 때문에 제 발로 절대 청와대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여러분과 함께 똘똘 뭉쳐서 반드시 박 대통령을 퇴진시킬 것"이라며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 당원과 국민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당도 촛불집회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박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촛불집회에 앞서 열린 한국노총 집회에서 아예 "박 대통령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26일까지라고 최후통첩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대통령이 그때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국민은 박 대통령을 헌법에 따라 국민의 힘으로 탄핵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