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교체 투입돼 동점골과 역전골에 기여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후반 27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무사 뎀벨레(Moussa Dembele)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됐다.
손흥민은 경기 투입 초반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 44분 결국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해리 케인(Harry Kane)의 동점골을 도왔고, 후반 46분에는 페널티 에이리어 안쪽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PK)까지 유도해냈다.
결국 손흥민 투입 전까지 1-2로 뒤지고 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둬 리그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들어와서 별로 한 것이 없다"며 "골키퍼 손에 맞고 볼이 케인에게 갔다. 그래서 도움이 됐다. 운이 좋았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