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변호인'.
지난 2013년 개봉 당시에도 송강호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으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던 작품이지만,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또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시 정치권에서 일명 '좌파 영화'라 불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해당 작품이 현 정부의 '비선 실세' 논란이 불거지자 더욱 화제가 되고있는 것이다.
그만큼 현 시국에 꼭 맞는 명대사들이 넘쳐났기 때문. 특히 법정 증인석에 선 공안 경찰을 향해 "국가란 곧 국민이다"며 일갈하는 송강호의 대사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변호인' 속 명장면들은 지금 돌이켜봐도 가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지러운 정국에 '촌철살인'을 날리는 영화 '변호인' 속 명대사들을 모아봤다.
1. "비겁해가! 내는 비겁해가 숨어서 입 닥치고 있어가! 내 그래서 안 잘맀다. 그래도 내 느그들처럼 청맹과니 등신은 아이데이"
2. "데모한 사람이 천벌 받으면 데모 하게 만든 사람은 무슨 벌을 받습니까?"
3.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기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살은 기라꼬, 바위는 부사지가 모래가 돼도 계란은 깨나서 그 바위를 넘는다"
4.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5. "니는 니가 애국자 같나? 천만에... 이건 애국자가 아이고 죄 없고 선량한 국가를 병들게 하는 버러지고! 군사 정권의 하수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