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청와대 블랙리스트 예약한(?) 양동근이 발표한 신곡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양동근 YDG'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양동근이 새로운 신곡을 발표하며 청와대의 '블랙리스트' 연예인을 자처(?)했다. 


지난 18일 배우 겸 래퍼로 활동 중인 양동근이 '병신년(丙申年)'이란 제목의 신곡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헬조선에 벌이가 시원찮은 한편 세 아이의 아버지, 한 여자의 남편"이라는 다소 씁쓸한 가사로 시작된다.


'인생의 무게에 허리가 짓눌리는 상황에도 두 번 생각할 겨를 없이 열심히 참고 달려야 하는' 우리네 모습이 담긴 가사는 음악이 흐르는 내내 가슴 속 깊숙이 무겁게 다가온다.


이어 "This is the story of 2016 대한민국 병신년(丙申年)"이라는 가사가 쉴새 없이 몰아친다.


양동근 개인의 자전적 이야기는 물론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나가는 서민들의 분노가 담긴 노래가 공개되자 많은 팬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어지러운 시국에도 열심히 사는 서민들의 새우등만 터지는 '2016년 대한민국'은 '병신년(丙申年)'이라는 이름답게 그 어느 때보다 씁쓸하고 힘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