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박 대통령, 청와대 주치의 반대에도 최순실 태반주사 들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청와대 주치의가 반대했음에도 최순실이 '태반주사'를 청와대로 반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7일 MBN은 최순실이 청와대 주치의와 의무실장의 반대에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를 처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움병원에서 최순실을 진료하다 대통령 자문의가 된 김상만 의사는 이른바 '태반주사'로 불리는 '라이넥'을 처방받아 청와대로 가져갔다.


'태반주사'는 갱년기 여성에게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병석 당시 대통령 주치의와 청와대 의무실장은 박 대통령이 이와 같은 주사제를 맞는 것에 반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태반주사의 효능으로 알려진 지식들이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가 기밀'에 준하는 대통령 건강을 공식 라인이 아닌 비선 인물들이 챙겼다는 여러 정황이 나오면서 대통령의 건강을 허술하게 관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