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국 힙합의 대부라 불리는 MC 메타가 '최순실 국정 농단'사태를 규탄하는 디스곡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힙합 가리온(hiphop garion)채널에는 '퇴진의 영순위와 도둑놈패'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이들을 비판하는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MC 메타는 도입부부터 "농단의 죄인, 순실이는 빼 이제 딴 사람으로"라며 국정 농단 중심에 선 최순실 씨를 강한 어조로 언급했다.
이어 "탐욕에 채인 풀 수 없는 체인은 마치 꼬리를 무는 체인. 게이트 친일파의 캠페인과 기업의 페이"라며 "개누리가 매일매일 만드는 그 게임? 최씨가 끝이 아냐 '오늘보다는 내일'"이라고 연일 보도되는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된 이슈도 함께 다뤘다.
그러면서 "그녀의 이름은 '무지' 또 다른 이름은 '무식' 가진 것은 가식과 폭력이라는무기. 순수를 목 졸라 죽인 퇴진의 영순위. 순실이만 쫓아 다니는 진짜 '바보 멍충이!'"라고 박 대통령을 강하게 디스했다.
최근 제리케이를 비롯한 디템포, 김디지 ,오왼, 도바도즈 등 언더에서 이름있는 래퍼들도 사상 초유의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태'를 놓고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비판하는 노래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름있는 래퍼들이 '최순실 게이트'를 놓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힙합계의 대부라고 불리는 MC 메타가 제 신념을 드러내는 곡을 발표하자 많은 힙합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한편 MC 메타는 '최순실 국정 농단'처럼 사회적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랩으로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