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내가 잘할게…"
축구해설가로 활약 중인 이천수가 70대가 된 아내를 보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는 39년 뒤로 미래 여행을 떠난 이천수와 그의 아내인 모델 심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수는 75세 할아버지가, 심하은은 72세 할머니가 된 모습으로 분장했다.
두 사람은 노인으로 변한 서로를 마주하며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천수는 감정을 가다듬고는 아내의 얼굴을 찬찬히 살피더니 "마음이 아프다. 내가 진짜 잘할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하은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며 남편 이천수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후 리마인드 웨딩 촬영식을 올리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