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유소년 축구 선수 육성에 힘쓰라고 지시하며 "메시보다 뛰어난 선수가 나올 수 있게 하라"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김정은 위원장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국가의 위엄을 되찾겠다며 유소년 축구 발전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으며 8강에 진출해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그 이후 국제대회에서 계속해서 변변치 않은 성적을 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3년 '평양국제축구학교'를 설립해 9~15세 연령의 학생 200여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리유일 평양국제축구학교 코치는 "우리는 많은 재능있는 유소년 선수를 키우고 있다. 수령님의 은혜에 힘입어 언젠가 반드시 메시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욘 안데르센 감독은 "현실적으로 북한에 메시 같은 선수가 나오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