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6년 만의 '불수능'에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의 1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했다.
18일 온라인 교육 업체 메가스터디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채점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14만 4000여건의 가채점 데이터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다.
메가스터디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어 92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 영어 94점은 돼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 국어는 지문 길이가 늘면서 독해가 까다로웠다.
수학 역시 정답률이 20%대인 고난도 문항이 3개에서 4개로 늘면서 수험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년간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서 '물수능'이라는 비판이 일었지만, 올해 수능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