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장관의 대면보고를 안 받는다는 게 그건 정신병자 밖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설가 김진명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날렸다.
지난 3일 김진명 작가는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7시간은 '그 시간에 뭘 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일하는 절대 시간이 너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작가는 "김대중 대통령은 밤 12까지도 일하고 그랬다"면서 "일을 너무 열심히해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였다"고 비교했다.
이어 "그거와 비춰보면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완전히 놀러 온 사람 같다"며 "장관의 대면보고를 안 받는다는 게 정신병자 밖에는..."이라고 발언 수위를 높여 박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진명 작가는 또 "대통령은 원래 매일 밤 청와대로 그간 돈 번 사람들을 불러야 한다"며 "'이래가지고는 나라의 미래가 없다', '젊은이들을 살리자', '우리나라를 살리자'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걸 설득을 해서 전 세대가 잘못됐음을 느끼고 후세대를 포용하고 기부하고 내놓고 해야 한다"며 "'같이 나가자'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대통령"이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