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재명 "박근혜 대통령, 이제야 제정신이 든 것"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파격적인 행보로 정치권 인기스타로 부상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야 정신이 든 것"이라는 놀라운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 시장은 "청와대가 기류를 확 바꿔 적극적으로 국정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제정신이 들었다고 본다"고 답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김 앵커가 "네?"라고 반문하자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몸통은 원래 '쿠데타 세력'이고 광주 학살했던 집단들"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양심이고 뭐고 없는 사람들인데 국민이 그만두라고 하니 처음에는 움찔하다 이제야 정신이 들어 원래 그 자리로 되돌아간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 같은 발언에 김 앵커가 "새누리당 의원들이 5.18 학살의 주역이라는 건 다소 과한 비난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이 시장은 "그 뿌리가 바로 새누리당의 전신"이라고 대답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절대로 안 물러날 것"이라며 "보통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범국민 시위에도 청와대는 지난 15일 "대통령의 퇴진이나 하야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으며 국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