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박 대통령 임기 보장해야 한다' 답한 새누리당 의원은 1명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당인 새누리당까지 확산됐다.


17일 국민일보가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거취 관련 새누리당 의원 긴급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거나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68명에 달했다.


이들 중 4명은 박 대통령이 즉시 '하야'해야 한다고 답했고, 18명은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새누리당 의원 9명은 탄핵 절차는 찬성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결론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17명은 책임총리와 거국중립내각 등 과도내각과 같은 '로드맵'을 제시하고 일정 기간 후 하야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통령 권한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의원은 단 1명이었다. 무응답과 대답 유보를 한 의원은 32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검찰이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 증거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 날짜와 방식 등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국민일보가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전화를 이용해 진행했으며 129명 중 101명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