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朴 대통령이 맞았다는 '비욘세 주사', '신데렐라 주사'

인사이트(좌) Facebook 'CheongWaDae',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최순실 씨 자매의 이름으로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아왔다는 사실이 보건 당국을 통해 밝혀진 가운데, 박 대통령이 맞았다는 주사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SBS 8 뉴스는 차움의원의 의무기록 자료를 분석해 박 대통령의 자문의인 김상만 의사가 태반주사, 비욘세 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을 청와대로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일명 태반주사라 불리는 라이넥은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 효과가 뛰어나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라이넥은 여성들의 노화 방지와 항염증 작용, 피부 조직의 재생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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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비욘세가 맞아 유명해져 '비욘세 주라'라 불리는 글루타치온은 피부를 맑고 하얗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신데렐라 주사'라 불리는 치트옥산은 혈액 순환 개선과 노화 방지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반주사나 글리타치온 등은 합법적인 약물이라 의사 처방만 있으면 맞을 수 있어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이름으로 처방받을 이유가 없다.


대통령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황당한 이유가 가장 지배적인 가운데, 굳이 사생활 보호 때문에 대리처방이라는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할 이유가 있느냐는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