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자신을 향해 불리한 질문을 던지는 한 여기자를 매섭게 노려보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때 보여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자신감(?)은 20대 때부터였던 걸까.
최근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는 '우병우, 이 남자가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최강욱 변호사와 한겨레21 정환봉 기자가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 변호사는 우병우의 검사 재직 시절 당시 선배에게마저 건방졌던 그의 태도를 비판하며 젊은 시절 우병우의 '헌팅 스타일'을 공개했다.
24살(호적 나이)의 나이에 검사 타이틀을 달며 '건방짐이 하늘을 찔렀다'는 후문이 있는 우 전 수석은 마음에 드는 여학생에 대시하는 방법도 특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 변호사는 "우병우가 대학생 시절 마음에 드는 여학생에게 다가가 '나 우병우인데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곧 연수원에 들어가니 팔자를 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최 변호사와 정 기자 두 사람은 "우병우가 젊은 시절부터 건방졌다"며 "자기 사람은 엄청 챙기지만 버린 사람은 사람 취급도 안 한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