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생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김정자(79)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내자 모든 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김 할머니는 이날 오전 7시 30분경 검정색 점퍼에 연분홍 스카프를 메고 수줍게 학교 앞으로 들어섰다.
학생들은 김 할머니에게 핫팩과 간식을 나눠주며 응원의 인사를 건넸다.
학생들과 이웃 주민, 선생님의 응원을 받은 김 할머니는 "화이팅"을 외치며 힘차게 교문을 통과해 고사장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전국에서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2만 5천여 명 감소한 60만 5,987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