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김민희와 불륜설' 홍상수 감독,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배우 김민희와 작품을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홍상수 영화감독이 최근 부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 9일 부인 조모 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정식 재판 없이 합의 이혼을 하기 위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홍 감독은 이미 여러 차례 부인 조씨에게 협의 이혼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 측 관계자는 "혼인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고 법적 절차로 문제를 풀고 싶은데 아내와 대화가 안 되고 있다"며 "조정해서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서 김민희와 연인관계로 발전한 홍 감독은 이전부터 부부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륜설이 불거진 지난 6월 이후에도 해외 영화제 등에 참석했던 홍 감독은 최근 개봉한 자신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시사회에도 나타나지 않는 등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 변호사는 "홍 감독과 김 씨의 불륜 사실이 입증되면 홍 감독은 유책배우자라서 원칙적으로 이혼 청구권이 없지만 (이혼의) 다른 결정적 책임이 아내에게 있는지 사실상 혼인 파탄 상태인지 등을 어떻게 입증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아내 조씨는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홍 감독과 여전히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