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북한에서 김정은 대신 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인물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한국 정치가 격랑에 휘말려 있는 가운데 북한도 김정은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가 연일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탈북 행렬을 포함, 고위층 인사들까지도 탈북을 감행하는 상황이 오자 북한에서도 새로운 체제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 최신호는 북한 안팎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대신 숙부 김평일 체코 주재 북한 대사를 옹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군부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리영호 전 인민군 총참모장과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 등을 처단한 것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이같은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탈북자 단체에서도 북한망명정부 수립시 김평일의 초대 수반 옹립이 의제가 되는 등 김평일 지도 체제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김평일 대사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이유는 백두산 혈통이라는 정통성을 가졌을 뿐 아니라 품성과 리더십이 뛰어나고, 북한 체제를 개혁하려는 개방 성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고위층 내부에서도 중국의 근본 이익에 부담을 주고 있는 김정은 지도 체제에 대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같은 주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