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최순실, 덴마크 레스토랑에 이어 국내 헬스장서 진상부렸다

인사이트(좌) TV조선, (우) SB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덴마크 고급 레스토랑에서 막무가내로 김치를 요구했던 최순실 씨가 국내 헬스장에서도 무례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SBS '8시 뉴스'는 최순실 씨가 최측근인 고영태 씨와 함께 지난 2014년 차움의원이 운영하는 헬스장을 다니면서 고 씨를 자신의 조카라고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가 두 사람의 1년 치 헬스장 이용료 9백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 열흘 뒤, 고영태 씨 몸의 문신을 본 다른 회원은 '같이 운동하기 무섭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헬스장 측은 고 씨에게 문신이 있는 사람은 회원 가입이 제한된다고 설명했지만 고 씨는 이에 불만을 쏟으며 화를 냈고, 언론에 제보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 씨가 해당 헬스장에 전화를 걸어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헬스장 직원은 "(최순실 씨가) '네가 뭔데 우리 조카를 내보내느냐. 너희 차 병원 그룹 이제 앞으로 잘 되나 내가 어디 두고 볼 거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최 씨의 도를 지나친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헬스장 직원들은 최 씨의 행동에 모욕감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헬스장 직원들은 "(최순실 씨가) 직원들한테도 (물건을) 툭툭 던지고 저희가 열쇠를 드리거나 이럴 때고 쓰고 나서 던지고 가시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 씨의 안하무인 격인 태도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 여론의 질타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