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병준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직구를 날리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15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중인 남경필 지사는 출장에 동행한 취재 기자들에게 "이정현 대표는 박근혜 종교를 믿는 사이비 신도 같다"고 비판했다.
이는 앞서 이정현 대표가 새누리당 대선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지지율 합쳐서 10%도 안되는 대선주자들이 당에 먹칠을 한다"는 발언에 대한 반발이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이정현 대표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 같다"며 "이 대표는 공당의 대표로서 단 하루의 자격도 없다"고 일갈했다.
또한 남경필 지사는 친박 핵심 인사들에게도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그는 "이정현 대표 뒤에 숨어서 얼마 남지 않은 권력을 유지하려고 새로운 획책을 하는 친박 핵심세력도 당장 은퇴해야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병준 기자 hbj2082@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