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특별검사 제의가 들어오면 수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지난 15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정의를 세워야 할 검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이 정권의 업보다. 제의가 오면 물러서거나 피하게 않겠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엄격히 지키면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가 통과 시킨 특검법에 대해서는 "국정공백을 우려해 수사 기간을 120일로 짧게 잡은 듯 한데 단기간에 방대한 의혹을 제대로 조사하려면 수사 검사 20명과 수사관 40명으로는 부족하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끝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거나 타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허위 진술하는 참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조항도 시급히 보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지난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다 혼외자 의혹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채 전 총장이 특검을 맡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으며 박지원 국민의당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국민적 요구에 대해 정당으로서 검토해볼만하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