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상대 선수 '바지' 내려 퇴장당한 공격수 에딘 제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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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소속으로 올 시즌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에딘 제코(Edin Dzeko)가 국가대표 경기에서 사고(?)를 쳤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제코가 속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그리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를 치뤘다.


제코의 기행은 후반 35분 일어났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받으려고 뛰어가던 제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리스의 수비스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폴로스(Sokratis Papastathopoulos)와 거센 경합을 벌이다 쓰러졌다.


주심은 제코의 파울을 선언했고, 0-1로 뒤지고 있던 파파스타토폴로스는 제코가 잡고 있는 공을 뺏어 얼른 경기를 진행시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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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코는 끝까지 공을 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공을 빼앗겼고, 분했는지 다리를 잡는듯하다가 파파스타토폴로스의 '바지'를 벗겨버렸다.


파파스타토폴로스는 갑작스런 상황에 어이가 없었는지 한동안 멍하게 서있었고 양팀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제코는 결국 옐로우 카드 한 장을 추가로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그리스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