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미야자키 하야오, 2020년 '애벌레 보로'로 복귀한다

인사이트NHK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영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새로운 작품으로 복귀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최근 일본 NHK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20년간 공들인 새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의 새 프로젝트이자 차기작 제목은 '애벌레 보로'로, 제목 그대로 애벌레 캐릭터가 등장한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벌레 보로'는 20년이 넘게 계획해 온 프로젝트며 2년째 스토리 작업 중"이라며 "'보로'는 우리 손가락으로 으깰 수(?) 있을 만큼 작은 애벌레"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2020년에 개최되는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맞춰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난 2013년,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애벌레 보로를 통해 다시 현역으로 돌아와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그는 1986년 '천공의 성 라퓨타' 이후 무려 5번이나 은퇴를 발표하고 번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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