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고3 수험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7일)을 앞둔 한국 고3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영상을 지난 13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맨시티의 주전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유망주 알레이스 가르시아가 등장한다.
이들은 조금 서툴기는 하지만 한국어로 "수험생 여러분, 올해도 수고 많았습니다", "수능 대박! 잘 풀고 잘 치고 대박내세요"라며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현재 국내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해당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몇몇 누리꾼들은 "이제 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체스터 시티"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또한 "EPL 구단들이 한국 팬들에게 관심을 보인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한국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실제 EPL 구단들이 한국에 가지는 관심은 매우 높다.
그 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엠버서더 임명과 세월호 2주기 추모 그리고 리버풀의 경주 지진 위로 메시지가 있다.
물론 구단 홍보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한국 선수들이 뛰고 있는 만큼 한국은 EPL 주요 구단에게 있어 중요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고3 수험생 응원 영상 외에도 올해 설날에 새해 인사 영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