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에 동일한 5%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89%)보다 1% 포인트가 상승한 9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0대 지지율은 '0%'로 나타나 큰 충격을 준다.
게다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15~16일 박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청와대가 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정국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혼란인 가운데 청와대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무리 지지율이 5%로 떨어졌다고 해도 대통령은 국가원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이 박 대통령을 향해 등 돌린 상태지만 헌법에서 명시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정면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 측에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