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시민 100만 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등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정부가 '추가 파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YTN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공약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는 아프리카 제3국에 추가 파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 창설 70주년 평화유지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분쟁지역의 재건 지원과 인도적 활동을 위해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고자 한다"며 추가 파병을 공약했다.
정부는 현재 중동 레바논과 아랍에미리트, 아프리카 남수단과 소말리아 해역 등에 약 1천 명 장병을 보내 임수를 수행중이다.
거기에 콩고민주공화국이나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우간다 등이 후보군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프리카 제3국에 공병대를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추가 파병에 대해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사항들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추가 파병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공식화할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