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촛불집회' 참석했다가 경찰에 둘러싸인 여고생들

인사이트Facebook '주진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던 지난 12일.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연행되고 있는 여고생의 모습이 시사인 주진우 기자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여고생들을 에워싸고 연행하려 한다"며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여고생들이 경찰 인력에 둘러싸여 오도고도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이날 열린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경찰이 무리하게 공권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이날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의 시민이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