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표창원 "국정농단 이게 나라냐…박 대통령은 무기징역감"

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여한 표창원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의 직접적인 원인인 박근혜 대통령을 일갈했다.


지난 12일 인사이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국정농단, 이게 나라냐"라고 짧게 표현했다.


표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를'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리인이 국정은 운영해야 하는데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 자신의 사익을 위해 국정을 농단했다"고 짤막하게 정리했다.


무엇보다도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순실씨와 차은택 감독을 구속한 검찰이 그 지휘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문제로 지적했다. 수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을 통할하다 보니 수사 자체가 엉망이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들어온 재벌기업의 돈의 성격이 '뇌물'이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면서 정황상 대기업의 돈 납부 이후 재벌기업들이 원하던 것들이 이뤄졌다는 점을 비춰볼 때 "국가가 대기업의 편의를 봐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임·횡령 등 액수가 50억이 넘어가면 국가기밀누설죄·헌법파괴 등을 더하면 '무기징역'보다 더 중한 죄를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