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영화 '가려진 시간' 무대인사 현장에서 빈 객석을 보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지난 12일 영화 무대인사차 코엑스 메가박스를 찾은 강동원은 "안녕하세요. 강동원입니다"라며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오늘 이렇게 무대인사 보는데 자리가 빈 데가 좀 많더라구요. 오늘은 뭐 비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네요"라며 소신 발언을 남겼다.
강동원의 발언은 같은 날 서울 광장에서 열렸던 대규모 촛불집회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강동원은 매번 작품마다 무대인사 티켓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기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객석이 비었다는 사실은 현재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광화문에 쏠려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평소와는 달리 빈 객석을 보고도 강동원은 흐뭇하게 웃어보이기까지 해 팬들을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