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초대형 상여가 광화문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 일대에 초대형 상여가 등장했다.
상여는 초상 때 시체를 장지로 운반하는 '가마' 형태의 도구로 장례식을 치를 때 사용한다.
이번에 등장한 상여에는 '쌀값 대폭락 박근혜 퇴진하라', '농업, 농민, 농촌 말살 박근혜 퇴진하라', '박근혜 퇴진' 등이 적힌 현수막이 붙었다.
상여 뒤에는 수많은 메시지를 담은 만장도 함께 등장했다.
피땀 흘려 농사지은 쌀 가격이 폭락하면서 생계가 막막해진 농민들이 해당 상여를 들고 상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여는 집회 행렬을 따라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는 오후 5시 40분 현재 주최 측 추산 65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