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광화문 광장에 다시 등장한 '단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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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광화문 광장에 시민혁명의 상징 '단두대'가 다시 등장했다.


12일 '2016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금방이라도 처형이 가능할 법한 남다른 위용을 뽐내는 단두대가 설치됐다.


이는 지난 29일 열린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등장했던 단두대와 흡사하다.


당시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 가운데 설치됐던 단두대는 설치 10분 만에 경찰에 의해 철거됐다.


단두대를 제작한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지난번 경찰이 허락도 없이 빼앗아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만들었다"며 단두대를 다시 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두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프랑스 시민혁명"이라며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과거를 되돌아보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