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박근혜 하야' 집회에 도움되고 싶다며 '꺼지지 않는 촛불앱' 만든 시민

YouTube 'YONG SEONG SONG'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작은 실천이 조금이나마 세상을 올바르게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최근 익명의 개발자 A씨는 '박근혜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재능을 기부했다.


A씨는 거센 바람에도 절대 꺼지지 않는 '촛불 앱'을 만들었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불필요한 광고도 전혀 없다.


A씨는 사상 초유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의 민심을 촛불에 빗대어 표현했다.


인사이트(좌) YouTube 'YONG SEONG SONG', (우) 연합뉴스


절대 꺼지지 않는다는 촛불의 특징에서 A씨의 굳은 심지가 느껴진다.


A씨는 "작은 실천이 조금이나마 세상을 올바르게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싶다"며 "아무쪼록 오늘(12일) 안전하게 집회가 잘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12일) 낮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이날 최다 100만명, 경찰은 16~17만명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