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서 쓰레기 줍는 '마스크' 소녀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홀로 쓰레기를 줍는 소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5일 오후 5시 현재, 광화문 광장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시민단체, 종교인, 청년,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눈길을 끄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소녀가 홀로 쓰레기를 주우며 다니던 것.


소녀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길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소녀는 시민들이 버린 전단지와 플래카드 등을 주웠고 덕분에 거리는 한결 깨끗해졌다. 또 소녀의 행동을 본 일부 시민들이 쓰레기 줍는 것에 동참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녀는 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시킨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라며 "집회 현장이 더러워지는 것을 가만히 볼 수 없어 쓰레기를 치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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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