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영국의 발명가이자 명품 가전회사 '다이슨'의 창업주인 '제임스 다이슨'이 4년제 공과대학 '다이슨 공대'를 만든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미래 엔지니어 육성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이슨 공대'가 내년 가을학기에 문을 연다고 보도했다.
'다이슨 공대'는 첫 학기에 최소 25명의 학생을 받을 예정이며 학비는 전액 무료이다.
학생들은 교수와 연구 스태프의 지도를 받아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급여를 받게 된다.
학교를 개설한 제임스 다이슨은 최초로 날개 없는 선풍기과 창의적인 가전제품을 개발해 유럽에서 최고의 매출을 달성한 인물이다.
'다이슨 공대'는 주변 환경과 결합해 스마트한 기능을 갖춘 자동화된 미래 기계와 시스템 분야를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제임슨 다이슨은 "영국은 (아시아 신흥국에 비해) 숙련된 엔지니어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이슨'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힘들다"며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직접 사비를 들여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