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정유라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긴급현안질문에서 최순실 딸 정유라의 승마 실력이 형편없음에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스페인 출신 국제 승마 심판에게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마대표로 선발된 정유라의 선발전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을 본 심판은 "이 선수는 우수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실수가 많고 좋은 점수를 받을 만 한 실력이 아니다"고 평했다.
이어 "'걷기 기술'은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지만 이 선수는 기본기가 부족해보인다"며 "국제 기준에서 봤을 때 충분한 점수를 받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실력도 안 되고 치명적인 실수를 한 정유라가 어떻게 국가대표에 선발됐는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추궁했다.
이에 조 장관은 "보여준 영상에서 저분 말한 내용 제가 들었지만 이외에 저분이 뭘 보고 말하는지 전반 상황은 제가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