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북한이 중국 측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을 '뚱보'라고 부르지 말 것을 요청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홍콩 반과일보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을 '뚱보 3세'라고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를 처음 보도한 반과일보 기사는 현재 삭제 조치돼 중국 현지 포털 등에서 검색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실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진쌍팡(金三胖, 김씨 집안 뚱보 3세)'이라고 부르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중국 인터넷상에서 '진쌍팡'이라는 단어 검색이 되지 않고 있어 중국 정부가 북한을 배려해 검열을 강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