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70만명이 모였던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때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민중총궐기에 서울시도 시민안전 및 불편해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오는 12일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맞춰 지하철 1~5호선에 지하철 6편을 비상편성하고 승객 증가여부에 따라 임시열차를 탄력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인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화문역과 시청역 등 도심권 11개 역사에는 기존 155명보다 많은 20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또 세종대로와 대학로 등 통제가 예상되는 도로를 지나는 버스 역시 우회 노선 정보 등을 사전에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대 집회인원이 예상되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집회 종료 때까지 소방인력 70명과 차량 15대도 상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서울광장 도서관 앞과 청계광장 등에는 미아보호소가 운영될 예정이며 집회장소 주변 개방화장실 33곳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대규모 도심집회에 대비해 시민 안전과 질서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