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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최순실 게이트'로 나라가 연일 시끄러웠던 와중에도 정유라 씨는 국제승마 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에 따르면 정유라 씨는 지난 10월 20일을 전후해 덴마크 오덴세 지역에서 머물렀다.

당시는 최씨의 '국정 농단'과 정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논란이 불거진 시점이었다.

실제 세계승마연맹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오덴세 마장마술 대회 출전 엔트리에서도 정 씨와 그의 말 '라우징1233'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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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 씨는 대회 당일 경기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노 의원 측은 "대회 직전 최 씨 국정 개입 문제와 함께 자신의 학사 특혜 파문이 커지자 참가 계획을 마지막 순간에 급히 취소했던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서 난리가 났는데도 아랑곳없이 대회를 출전한 걸로 볼 때 진정한 ‘강심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유라 씨는 이화여대 특례입학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온라인 학사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퇴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