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세월호 참사 당일, 최순실 전 남편은 박 대통령 일로 역술인 만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순실 씨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 만났던 유명 역술인을 자주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0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정윤회 씨가 대통령 업무와 관련해 해당 역술인을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윤회 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 만난 역술인 이세민 씨의 지인이 이같은 증언을 했다.


이 씨의 오랜 지인 A씨는 "정윤회 씨는 대선 이후 박 대통령과 관련된 일로 이세민 씨를 자주 만났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박 대통령 관련 일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20년 전, 이 씨가 지역구를 찍어주면서 정윤회 씨와 인연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후에도 두 사람은 종종 만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씨의 또다른 지인 B씨 역시 "이 씨가 지시해 자신이 직접 '박근혜 대통령과 정윤회 씨 부부에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수시로 정 씨에게 보냈다"고 지난 2014년 언급했다.


하지만 정윤회 씨는 "2007년 이후 박 대통령과는 어떤 연락도 취한적 없고, 이세민 씨는 2013년 지인 소개로 알게 됐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정 씨와 이씨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