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박사모가족'이 전국 회원들에 총동원령을 발령하며 오는 12일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 지지모임인 '박사모가족'은 전국 회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발령하며 "1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역 교보문고앞에 집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박사모가족'은 해당 공지사항을 통해 "이날 전국에서 회원 1500여 명이 집결하고, 다른 보수단체 회원도 상당수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사모가족' 이희철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모두가 떠나고 구중궁궐에서 옆에 누가 있나, 우리가 지켜드려야 한다"며 총동원령 발령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공지는 오는 12일 광화문 광장서 열릴 예정인 3차 대국민 촛불집회를 겨냥한 것으로, 이날 '박사모가족'을 비롯해 27개 보수단체에서도 상당수 회원들이 집결할 것으로 전해져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박사모가족'는 '박사모' 탈퇴자들이 만든 다음카페로, 회원 8364명이 소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