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대학교 때부터 친분을 이어온 장시호 씨가 건넨 달콤한 제안을 거절한 김동성 씨의 태도에 여론의 관심이 쏟아졌다.
8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김동성 씨는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 씨의 "도와달라"는 제안을 소신 있게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동성씨는 지난 1월 스포츠 관련 사단법인을 만든다며 '자리 하나 줄테니 함께 하자'는 장 씨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그는 "지도자 생활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과정 없이 한 번에 올라가면 언젠가 탈이 난다는 걸 알고 있다"며 거절한 이유를 털어놨다.
또 "한 단계씩 올라가고 싶었고, 그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김동성 씨의 멋진 태도에 반한 누리꾼들은 그에게 올림픽 출전 당시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장 씨의 사단법인 설립 과정과 김동성 씨의 이야기는 지난 6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장시호 씨 전담 수행비서의 증언에 의해 공개됐다.
익명의 수행비서는 "스포츠계에서 인맥이 넓은 장시호 씨가 최순실 씨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스포츠 스타를 각 계층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