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교도소로 이송되며 "전두환의 개들아" 외친 27살 유시민 (영상)

YouTube 'TAKE 5'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 통쾌한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시민(58)이 젊은 시절 군부정권을 향해 외침을 날리는 영상이 화제다.


7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청년' 유시민이 과거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로 이송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두환의 개들아"를 당당히 외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지난 1985년 4월 1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을 위반한 죄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나오는 27살 청년 유시민의 모습이 담겼다.


실형을 선고받고 즉각 마산 교도소로 이송된 유시민은 법원 밖을 나오자 "전두환의 개들아"를 목놓아 외치기 시작한다.


부패한 정권을 향해 울부짖는 청년 유시민의 모습은 썰전을 통해 봐오던 차분한 그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간부였던 유시민은 일명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되며 직접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배후세력으로 지목됐고 이후 졸업장을 받기까지 무려 13년의 세월을 견뎌야 했다.


서슬 퍼런 군부독재 정권 아래, 감옥으로 향하는 그 순간에도 세상을 향한 외침을 멈추지 않았던 청년 유시민의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가슴 뜨거움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