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검찰의 황제 소환 논란의 주인공인 우병우도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는 '정의로운' 검사를 꿈꿨다.
지난 7일 YTN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고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이었던 한병태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한병태 전 영주고등학교 교장은 과거 고등학교 3학년 담임 시절 우 전 수석에게 "왜 검사를 하려고 하냐"고 물었던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좋은 성적 덕분에 장래 선택의 폭이 넓었던 우 전 수석은 바로 검사라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담임 한 씨에게 "정의로운 사회와 부정부패가 없는 국가를 만들겠다"며 반드시 검사가 되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 씨는 "당시 당돌하리만큼 또박또박 말했다. 참 독특한 학생으로 기억한다"며 우 전 수석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은 학창시절 발언과 달리 현재 횡령·직권 남용 혐의, 처가(妻家)의 강남역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