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Twitter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리퍼트 주미대사가 촛불집회가 열릴 광화문 광장에서 포착됐다.

지난 5일 한 트위터 이용자 계정에는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포착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속 리퍼트 대사는 평소 열혈 팬인 야구팀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반려견 '그릭스비'와 함께 있었다.

리퍼트 대사의 모습이 포착된 장소는 광화문 광장 주변으로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고(故)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고 있었다.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리퍼트 대사의 모습을 본 시민들은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누리꾼들은 "리퍼트 대사가 한국 분위기를 미국에 전달하는 것 아니냐", "리퍼트 대사도 참석할 만큼 평화로운 집회였다", "그냥 산책하다 지나간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에서는 당일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한국 대통령 바뀌어도 한·미동맹 흔들림 없다"는 발언이 리퍼트 대사의 움직임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