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은 10월 이후 경기에서 항상 좋은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부상이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날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89분 동안 활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중원과 최전방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전방에서 고립되는 모습이 많이 나오며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임한 경기였는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며 "하지만 확실히 마무리하지 못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10월 들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공격수로서 아쉽게 생각한다. 사실 카타르 전에서 부상을 당해 고생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부상 수준이 경미해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또 휴식도 취하지 못해 경기력에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은 대표팀의 명운이 걸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대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우즈베키스탄을 이기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니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