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유명 뷰티 유튜버 다또아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다또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겪은 심리적 고통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다또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대로 잠들면 자연스럽게 숨이 끊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영상을 캡처해 머리 크기와 비율에 대한 글이 올라오고 내가 살이 찐 것에 대해, 내 이목구비에 대해 인신공격을 한다"며 "나에 대한 평가는 오직 이목구비, 살집, 비율로만 판단된다"고 지나친 인신공격에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다또아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혐오스러워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등의 고통에 시달려야 했던 고충과 콘텐츠에 대한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우울한 감정과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지고 정말 억지로 일을 하게 됐다"며 "아무것도 하기 싫어 일주일 내내 집 안에서만 누워 생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리 상담과 종합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내 육체적, 심리적 문제를 정확히 알고 현재 제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는 동안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독자만 77만 5,806명을 자랑하는 다또아는 전문적인 뷰티 콘텐츠 제작으로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유명 유튜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