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최순실 딸' 정유라, 이화여대 면접 품성 항목서 '최고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돈도 실력이야. 능력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자신의 SNS를 통해 "돈도 실력"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 면접시험 품성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TV조선은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 면접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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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화여대 면접 전형 '미래 여성 체육지도자로 태도 및 품성' 항목에서 25점 만점에 2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다른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인 15.9점보다 무려 7.1점이나 높은 것으로 정유라 씨는 '학교 기여도'에서 24점, '성장 가능성'에서는 25점 만점을 받았다.


이화여대 측은 이와 관련 "기여도의 경우 학교가 얼마나 홍보효과를 볼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며 "품성은 면접장에서의 태도를 보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유라 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특감 나올 때까지 결과를 지켜보고 그때 뭔가 명확해질테니"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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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유라 씨는 이화여대에 합격한 뒤 두 달이 지난 2014년 12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며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라며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고 덧붙여 인성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한편 최순실 딸 정유라 씨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화여대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는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 원망해" 정유라 SNS 글 논란'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과거 SNS글이 논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