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강동원이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이유

인사이트영화 '가려진 시간' 스틸컷


[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속 사정을 고백했다.


5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가려진 시간' 홍보차 인터뷰를 갖은 강동원은 "'가려진 시간'은 불신의 시대에 믿음을 주는 영화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강동원은 "사실 사람을 잘 못 믿는다"며 "내가 믿는 사람들은 끝까지 믿지만, 함부로 누군가를 믿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연예계가 엄청나게 살벌하기 때문에 문서로 남겨놓지 않으면 손바닥 뒤집 듯 뒤집어버리기 쉽다"면서 "연예계 생활을 하며 어릴 때부터 많이 당했다. 증거가 없으면 자긴 그런 적 없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어른이기에 서글플 때가 있냐"는 질문에도 "일단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한다. 정말로"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이후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그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소녀 수린(신은수 분)이 그리는 감성 판타지물이다.


'가려진 시간'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